서로 다른 취향 존중과 BDSM




취향 강요 이제 NO!

가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박력에 큰 쾌감을 얻기도 하지만, 성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상호 간의 ‘동의’입니다. 성적 취향을 강요하거나, 다른 사람의 취향을 무시할 때가 있죠. 성적 취향이 맞지 않으면 갈등이 생길 수도 있지만, 가장 위험한 것은 파트너를 억지로 변화시키려는 태도입니다. 성적 취향은 개인의 성향이기 때문에 강요한다고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율하는 게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성관계의 횟수에 대한, 그러니까 성욕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 문제는 다음 시간에 다뤄 보겠습니다.




빨간 배경의 고양이 가죽 가면 — BDSM의 역할놀이와 취향 존중을 나타내는 아이템 이미지

우리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

인간은 누구나 성적 취향이 다르고, 자극을 느끼는 방식도 각기 다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틀림(wrong)’과 ‘다름(different)’을 구분하지 않아 갈등을 겪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 정답’이라고 믿거나, 파트너의 취향이 다르면 ‘이상하다’라고 느끼는 반응이 바로 그 전형적인 예입니다. 성적 취향은 선/후천적 요소가 섞여 형성되는 개인 특성으로, 수학 문제처럼 맞고 틀리는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데 말이죠. 우리가 따라야 할 기준은 “정답”이 아니라 “합의와 존중”입니다. 존중까지도 바라지 않으니, 인정하면 좋겠습니다.

사회는 많은 곳에서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오늘 다룰 취향에 관해서는 ‘정상’ 아니면 ‘비정상’이라 구분하는 것처럼요. 일반적인 것은 ‘정상’이고, 특이한 방향의 것들은 ‘문제’로 보는 식입니다. 그러나 이제 개인의 자율성이 존중받으면서, 취향은 윤리적 평가 대상이 아니라, 개인이 가진 감각의 스펙트럼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는 첫걸음은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관점의 전환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가면을 쓴 여성의 눈·코·입만 보이는 흑백 사진 — BDSM에서 익명성, 역할 놀이, 취향 존중을 강조하는 이미지

성관계에서 ‘다름’이 중요한 이유

어떤 사람은 깊고 강한 자극을 선호한다면, 또 다른 사람은 물리적인 자극보다 감각 중심의 섬세한 자극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강한 압박이 편안함을 가져오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같은 압박이 부담될 수도 있지요. 동일한 자극이 ‘좋음’이 될 수도 있고 ‘불편함’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정말 당연한 소리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이걸 못 지켜서 생기는 문제가 꽤 많습니다. 넓게 보면 데이트 폭력 이슈도 포함할 수 있겠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우리는 오래도록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즐겨야 한다”라는 잘못된 기준 속에 살아왔습니다. 그 결과 나만 다르다는 불안감을 느끼거나, 파트너가 이상하다는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다름은 이상함이 아니라 개인의 다양성입니다. 성관계에서 기술이나 방식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합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서로가 어떤 자극을 좋아하는지, 무엇이 불편한지, 무엇은 시도해 보고 싶은지 명확히 공유하고 합의한다면, 다름은 갈등이 아니라 관계를 더 풍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저도 서로 내숭(?)을 떨다가 우연히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면서 더 돈독해진 경험이 있거든요. 어떤 테스트인지 바로 이어가겠습니다.




검은색 채찍·재갈·안대가 정돈된 형태로 배치된 BDSM 소품 이미지 — 취향 존중의 도구적 다양성 표현

자기 성적 취향 확인 방법

BDSM TEST(링크)를 추천합니다. 이 테스트는 자극의 강도, 역할 성향, 선호 요소, 금기 요소 등을 매우 세밀하게 분석하고 시각적으로 정리해 줍니다. 성향 검사도 가능하며, “플레이 취향표(링크)”로는 파트너와 각자의 취향을 공유하기에도 좋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거나 쑥스러운(?) 취향을 이미지로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보면서 몰랐던 취향을 알게 되고, 대화도 자연스럽게 열렸던 기억이 나네요. 무엇보다, 서로 좋아하는데 배려하다가 못 했던 것들은 챙기고, 분위기 때문에 억지로 했던 것들은 걸러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성의 등 위에 느슨하게 놓인 밧줄 — 부드러운 형태의 BDSM과 취향 존중을 상징하는 이미지

BDSM은 왜 취향 존중의 대표 사례일까?

BDSM은 Bondage, Discipline, Dominance & Submissive, Sadism & Masochism을 포함하는 넓은 취향의 스펙트럼을 말합니다. 한글로는 구속 및 훈육, 지배 및 복종, 가학성 및 피학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많은 사람이 “BDSM=변태 플레이“라고 오해하는데, 여러 매체에서의 일부 이미지로만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BDSM 문화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에는 “SSC”가 있습니다. SSC란 Safe(안전), Sane(정신적 안정), Consensual(합의)을 의미하며, 어떤 성적 취향보다도 “안전”과 “합의”를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서로 다른 취향을 미리 공유하고 존중하는 방식”을 공식화한 문화적 시스템인 것입니다. 상대방의 선호도, 경계선, 호기심, 금지 요소 등을 먼저 이야기하고, 어떻게 진행할지 합의한 뒤 플레이하는데요. 이처럼 BDSM은 취향을 숨기거나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스스로 이해하고 파트너와 공유하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때문에 ‘취향 존중’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빨간 배경 속 검정 채찍을 든 여성의 손 — BDSM의 권력 역할과 취향 존중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BDSM의 대표적인 종류와 도구

결박(본디지), 역할놀이(D/s), 감각놀이(스팽킹, 온도 놀이), 장비 플레이(아이마스크, 속박 도구, 진동형 장치), 통제 플레이 등 폭넓은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러브픽스 BDSM (링크)에서 상품을 구경해 보세요.

도구 하나에도 강도, 소재, 사용 방식이 다르고, 사용하는 맥락에 따라 완전히 다른 감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BDSM에서는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각을 자극하는 도구가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할 수밖에 없겠죠.




BDSM 상황에서 구속된 여성이 채찍을 물고 있는 모습 , 취향 존중의 다양한 표현을 드러내는 이미지

다름은 관계를 더 풍부하게 만든다

우리는 종종 비슷한 취향을 가질 때 관계가 더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취향이 같지 않더라도 서로의 취향을 이해할 때, 갈등이 줄고 즐거움은 커지기도 했습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사실,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다고 하기 전에, 기본 매너가 돼야 합니다. 성적 친밀감을 더 깊게 해주고, 관계의 안정성을 높여 주는 것은 다음 스텝이겠지요.

취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경험과 나이, 파트너 성향 등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지금 좋아하는 것이 나중에는 달라질 수도 있고, 과거엔 두려웠던 것이 지금은 편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취향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넓혀가 보세요. 그러다 보면 우리의 관계도 조금씩 풍부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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